학력과 경력을 갖춘 우수 해외 인재가 국내 첨단 기업에 입사하면 정부가 입국부터 정착까지 종합적으로 도와준다. 비자도 2주 만에 발급해주고 근로 소득세 감면과 자녀의 외국인 학교 입학을 폭넓게 허용하는 등 한국 생활에 불편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.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K-테크 패스(Tech Pass)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. 대상이 되는 우수 해외 인재는 국내 첨단 기업과 고용 계약을 맺은 외국인으로서 △세계 100대 공대 석박사 이상 △세계 500대 기업 또는 글로벌 연구 기관 출신 경력 △1인당 국민총소득(GNI) 세 배 이상의 연봉 등 조건을 갖춘 인물이다. 우수 해외 인재들에게는 '최우수인재 거주비자(F-2)'가 발급된다. 이 비자는 재외공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2주 만에 신속 발급되며 출입국 우대카드 제공, 배우자 취업 허용, 3년 후 영주 전환 자격 부여를 특징으로 한다. 또 세제·교육·주거에서도 지원받는다. 우선 최대 10년 동안 근로소득세를 50% 감면해주고 자녀의 외국인학교 정원 외 입학을 허용한다. 또 내국인 수준의 전세 대출·보증 한도를 적용하고 금융·통신 등 행정을 비서처럼 도와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.
K-테크 패스 (Tech Pass) 프로그램 시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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